-
일시: 2014년5월25일
제목: 하나님은 몸을 세워 일하심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마19:5-6 -
성경 본문
19:5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19:6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
말씀 요약
교회의 위치
하나님은 몸을 세워 일하심 (마19:5,6)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신 분
성경의 창조에 대한 계시는 사람 창조에 집중되어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는데, 흙으로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산혼이 되게 하였다고 하며, 사람에게 하나님의 동산을 맡기고 그를 돕는 배필을 그의 갈빗대로 지으셨다고 한다.
특별한 목적으로 지으심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자신을 표현하려고 만물을 지으셨으며 그 만물 위에 사람을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지배하고 다스리라 하셨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로 지어진 인간에게 하나님을 대신하라는 것이다(창1:26,27참).
남자와 여자로 지으심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흙으로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산 혼이 되게 하시고 그를 생명나무 아래서 자신의 동산을 지키며 다스리게 하셨다. 그런데 그가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그의 갈빗대로 하와를 지으시고 둘이 한 몸이 되라고 하셨다. 이는 남자와 여자의 연합으로 하나님의 동산을 지키고 다스리라는 것인데, 이 비밀이 크다.
큰 비밀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사람과 연합하여야 땅을 정복하고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다. 땅은 물에 덮였었고 또 덮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체로서 지켜야 한다. 이 사람이 있으면 땅은 생명을 기르는 곳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는 영역이 된다.
땅이 물에 덮였던 것은 이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노아의 때에는 이 사람이 겨우 여덟 식구였기에 사십 일 동안 물이 땅을 덮었으나 방주로서 물을 다스리고 구원을 얻었던 것이다. 방주는 작은 판자들로 연합하여 지은 것이다. 통나무에 비하면 판자는 작은 것이다. 그러나 연합하여 방주가 됨으로 통나무 배보다 큰 배가 되었다.
노아의 때는 네피림의 때로서 통나무의 때였다. 그러나 그들은 다 물에 밀려 멸망했고, 작은 판자들의 연합체는 구원의 방주가 되었다. 이것이 비밀이다. 하나님 나라는 연합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이 많아지면 땅은 물에 덮이지 않고 생명을 낳게 된다.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체
창세기 2장에는 남자와 여자로 지어져서 하나님의 동산을 지키도록 위임받은 연합체로서의 사람이 있고, 요한복음 1장에는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장막이 되어 은혜와 실제가 충만하신 하나님과 하나인 분이 있다.
남자와 여자
이는 남자와 여자로 지어진 사람이 하나님의 동산을 지킨다는 것이며, 말씀이 육체가 된 사람이 하나님을 은혜와 실제로 나타낸다는 것이다. 동산을 지키는 것은 경작하는 것으로서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을 경작하여 은혜와 실제를 누리는 것이다. 이것이 연합체의 비밀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으로 현실화된다.
그리스도와 교회
아담이 배필을 얻기 위하여 깊이 잠들어야 했던 것과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사람과의 연합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그의 몸으로서 교회를 얻으셨다. 그가 죽으심으로 사단에게 속아서 부풀려졌던 우리 옛 사람은 그와 함께 죽었고, 그가 살아나심으로 우리 새 사람이 함께 살아났다. 죽음에도 '함께'였고 살아남에도 하나임으로 연합한 몸이 된 것이다.
새 사람-연합체
아담에게 배필이 필요했던 것 같이 그리스도에게도 배필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뜻은 아담과 하와가 연합하여 한 몸으로 동산을 지키는 것이고, 그리스도와 교회가 연합하여 땅을 다스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창조의 하나님은 땅을 다스려 생명의 동산이 되게 하였다. 이와 같이 교회는 새 사람으로서 땅을 다스려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만 가능하다.
새 사람은 연합한 사람이다.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실제이고, 남자와 여자의 연합의 실제이며, 그리스도와 교회가 연합한 한 새 사람이다. 옛 사람이 개인이 아니듯이 새 사람도 개인이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난 사람들로서 한 몸이 된 연합체다.
지체들-한 몸
그리스도 안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다 지체들인데, 이 지체들은 그리스도의 머리 되심으로 인하여 한 몸이다(롬12:4,5참). 이 한 몸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머리가 되셨다(엡4:16참). 아담은 생명을 거절하고 옛 사람의 머리가 되었으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옛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시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새 사람의 머리가 되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머리 되심 안에서 우리는 한 몸이다.
그리스도의 구속과 부활로 지체들이 된 사람들은 승천하여 보좌에 앉으신 머리로 인하여 한 몸이 된다. 그리고 지체들은 각자의 자라는 분량에 따라서 몸을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게 한다(엡2:16참). 이것이 땅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이다. 교회가 자라면 땅은 생명으로 지배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시고 몸을 자라게 하심으로 일하신다. 우리는 그의 몸이다.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한 몸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한몸이었다. 그래서 아무도 나눌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와 교회는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한 몸이다. 하와가 아담의 갈빗대로 지어졌으므로 아담과 하와는 한 몸이듯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산 것일 뿐 아니라 그의 머리되심으로 인해 생겨났으므로 그리스도와 교회는 한 몸이다. 그러므로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이 둘을 나눌 수 없는 것이다.
사단은 지식 안에서, 즉 교리, 제도, 정치, 관습 같은 것으로 연합을 방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연합으로 성취된다. 그리스도의 머리 되심 안에서 지체들의 연합은 방주를 이루고 사망의 물을 다스리고 정복하여 생명으로 땅을 충만케 함으로써, 다시는 바다가 있지 않게 하는 것이다(계21:1참).